안녕하세요. 시간부자러비입니다.
제 프로필 설명글에도 썼지만 저는 '퇴사 실험'중입니다. 14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회사를 다니고 좋은 평가도 받으며 좋은 직장을 다녔지만, 어느 순간 찾아온 번아웃에 갑작스럽게 결정한 일이었습니다. 이래저래 휴가를 쓰며 버텨온 작년 말까지 포함하면, 회사와 거리를 둔지는 약 4개월이 넘었지만, 온전히 조직에서 벗어나 가족과 나에게 집중한지는 1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제가 느낀 점을 간단히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andriklangfield, 출처 Unsplash 아이의 유모차를 끄는 속도가 느려지다.
이상하게 늘 뭔가에 쫓기듯이 걸었던 지난 순간들이었는데요. 이 일을 마치면 저걸 해야 하고, 이런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늘 아이의 유모차를 빨리 끌고 다녔습니다.
길이 이렇게 울퉁불퉁했었구나를 유모차를 끌며 알게 되었었죠. 온갖 턱에 부딪히고 걸리고, 내리막은 종종걸음으로 빨리 내려가려 하고, 오르막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밀어 올라가...